안양 KGC (사진 = KBL)
안양 KGC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안양 KGC가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KGC는 1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홈경기서 87-68로 승리했다. 큐제이 피터슨이 3점슛 5개 포함 29득점을 올렸고, 이재도도 17득점 3스틸로 맹활약했다.

1쿼터는 대등한 흐름이었다. LG는 제임스 켈리의 10득점을 앞세워 1쿼터 2점을 앞섰다.

그러나 2쿼터 상대 지역방어 공략에 실패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3-2 지역방어를 들고 나온 KGC를 상대로 스틸 5개와 블록슛 2개로 허용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상열, 배병준 등 외곽슛이 가능한 선수들을 잇달아 투입됐지만, 효과는 없었다.

반면, KGC는 LG의 2-3 지역방어를 쉽게 뚫어냈다. 이재도가 사이먼과의 2대2 플레이에서 나오는 미드레인지 슛을 잇달아 성공시켰고, 피터슨이 스틸에 이은 속공 마무리도 일품이었다. 지역방어가 무위로 돌아가자, LG는 맨투맨으로 수비를 바꿨지만 이미 분위기는 KGC에게 넘어간 상황이었다.

LG의 2쿼터 득점을 10점으로 묶은 동안, KGC는 25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13점을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엔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KGC가 피터슨의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몰아넣으며 점수차를 20점 차 이상으로 만들었다. LG는 김시래가 턴오버를 남발하며 자멸한 채 정창영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3쿼터 종료 점수 69-44. LG 입장에선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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