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좌)과 추일승 감독(우) (사진 = KBL)
이상범 감독(좌)과 추일승 감독(우) (사진 = KBL)

[엠스플뉴스]

1위와 9위 팀이 만난다.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은 1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맞대결을 벌인다.

DB는 16일 안양 KGC와의 홈경기서 디온테 버튼의 위닝 3점슛으로 시즌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서울 삼성 그리고 부산 kt 등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연승 숫자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로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21경기가 남은 가운데, 6위 인천 전자랜드에 9경기 차로 뒤져 있는 오리온 입장에선 플레이오프 진출보단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남은 후반기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올 시즌 상대 전적은 DB의 우세

양 팀의 올 시즌 전적은 DB가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3경기 모두 3쿼터까지 모두 접전 양상으로 흐르다 해결사가 있는 DB가 4쿼터에 점수차를 벌리는 양상이었다. 그 중 1경기는 연장 승부였다.

DB에선 두경민이 오리온전 평균 20.7득점 3점슛 3.3개로 맹활약했고, 오리온에선 버논 맥클린이 상대 평균 22.7득점 1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 DB, 내친 김에 홈 7연승까지 노린다

DB는 작년 12월 21일 서울 삼성전 승리 이후 치른 홈 6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런 호성적을 바탕으로 DB는 올 시즌 홈에서 14승 3패를 기록하며 홈 승률 1위(82.4%)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홈 최다 연승은 전주 KCC와 안양 KGC가 기록한 7연승이다.

3. 오리온, 국내 선수 활약 있어야 승리 보인다

오리온은 국내 선수 중 DB전 평균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다. 국내 선수 중 가장 올린 선수가 허일영의 8.0득점이다. 그 다음이 최진수의 7.7득점이다. 그동안 타 팀에 비해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았던 오리온이었지만, DB 상대로는 더 심했다. 이 편차를 줄여야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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