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사진=KBL)
인천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사진=KBL)

[엠스플뉴스]

1. 브랜든 브라운(인천 전자랜드) - 23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공헌도 44.22

인천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브라운은 서울 SK전에 출전해 23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 한 때 5-23까지 끌려갔지만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 막판, 4쿼터 중후반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 가운데 브라운은 3점슛도 두 개를 터뜨리며 SK의 골밑과 외곽을 적극 공략했다.

하지만 웃을 수는 없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활약에도 불구, 1쿼터 막판 1분여를 남겨두고 84-83으로 앞선 상황에서 애런 헤인즈에게 레이업 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정효근의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날린 가운데,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두고 최준용에게 3점포를 얻어 맞으며 백기를 들었다.

2. 애런 헤인즈(서울 SK) - 2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공헌도 41.76

역시 서울 SK 해결사는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2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브라운과 마찬가지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백미는 역전을 허용한 뒤 맞이한 4쿼터 1분여가 남은 시점이었다. 헤인즈는 경기 종료 49초를 남겨두고 골밑 돌파를 시도한 뒤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팀에게 85-84 리드를 안겨줬다. 이후 SK는 정효근의 턴오버를 유도한 뒤 맞이한 공격 기회에서 최준용의 샷 클락 버저비터 3점포를 앞세워 88-84 재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3. 테리코 화이트(서울 SK) -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공헌도 39.14

테리코 화이트의 활약도 지나칠 수 없었다. 이날 선발로 코트를 밟은 화이트는 3점슛 두 개를 포함,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슛 성공률이 일품이었다. 화이트는 3점슛 다섯 개를 시도해 두 개를 성공시켰고, 2점슛은 9개를 던져 무려 7개를 적중시켰다. 그나마 약점으로 평가받던 자유투도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등, 화이트는 더할 나위 없는 활약과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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