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데이비드 사이먼(사진=KBL)
안양 KGC 데이비드 사이먼(사진=KBL)

[엠스플뉴스]


'데일리 BIG3'는 공헌도 수치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3명의 선수의 활약상을 정리한 코너입니다.


1. 데이비드 사이먼(안양 KGC) - 36점 18리바운드 공헌도 52.83

오세근이 없는 가운데 데이비드 사이먼이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 패배로 활약은 빛이 바랬다.

사이먼은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36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KGC는 오세근이 컨디션 난조로 빠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하지만 사이먼의 활약 속에 3쿼터까지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사이먼은 특히 1쿼터에만 15점을 퍼부으며 KCC의 골밑을 무너뜨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사이먼 혼자 KCC를 잡을 수는 없었다. 1쿼터 15점 이후 사이먼은 21점을 추가했지만, 스타들이 즐비한 KCC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KGC도 3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 승기를 내주며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2. 찰스 로드(전주 KCC) - 2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공헌도 41.10

찰스 로드 역시 사이먼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로드는 26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KGC 골밑 공략에 앞장섰다.

특히 로드는 팀 동료 이정현과의 투맨 게임을 바탕으로 적극 공격에 가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올리며 KCC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큰 힘을 보탰다. KCC는 로드가 든든히 골밑을 지킨 덕에 91-8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3. 이정현(전주 KCC) -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공헌도 28.89

이정현이 또 한 번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KGC를 떠나 KCC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은 올 시즌 KGC전 4경기에서 평균 18.5점 3.25리바운드 5.75어시스트를 기록, 친정팀을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다.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도 이정현의 활약은 빛났다. 이정현은 3점포 다섯 개를 포함, 19점을 몰아치며 로드와 함께 KGC 격파 일등 공신에 등극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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