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이근승의 박스아웃] 잘 나가는 전자랜드, '2번' 팟츠 살아야 '2위' 보인다

-11승 7패로 3위에 올라있는 인천 전자랜드

-상승세 이끄는 머피 할로웨이, 출전 9경기 팀 성적 8승 1패

-정효근, 강상재, 차바위 등 내국인 포워드진의 활약도 뛰어나

-선두권 추격 위해선 슈팅 가드 팟츠가 살아나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장신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사진 왼쪽)(사진=KBL)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장신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사진 왼쪽)(사진=KBL)

 

[엠스플뉴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본격적인 선두권 추격에 나선다. 전자랜드는 12월 6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전을 치른다. 2019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 휴식기 이후 열흘 만에 치르는 경기다. 

 

전자랜드는 6일 기준 18경기에서 11승 7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있다. 최근 5경기에선 4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다. 장신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가 10월 18일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전자랜드는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에 위치할 수도 있었다. 할로웨이가 빠진 한 달간 3승 6패의 아쉬운 성적을 거둔 까닭이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복귀한 11월 11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부터 5승 1패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할로웨이가 출전한 9경기에선 1패만 기록하고 있다. 복귀 후 남아있던 발목 통증도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털어냈다. 완벽한 몸 상태의 할로웨이를 앞세워 비상할 일만 남은 것이다. 

 

약점을 찾기 힘든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는 올 시즌 9경기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18.9득점, 13.2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정통 센터가 없는 전자랜드의 고민을 완벽히 해결해주고 있다. 

 

하지만, 할로웨이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는 없다. 올 시즌 전자랜드에선 내국인 장신 포워드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대표팀에 다녀온 정효근은 17경기에서 뛰며 평균 11.9득점, 4.9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2014~2015시즌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과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 3년 차 강상재는 18경기에서 뛰며 평균 12.9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24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선 1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표팀에 소집된 정효근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는 차바위(18경기 평균 7.4득점, 4.2리바운드, 2.5어시스트), 단신 외국인 선수 가디 팟츠(18경기 평균 17.5득점, 5.9리바운드, 2.2어시스트), 중요한 순간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 정영삼(18경기 평균 5.4득점, 3점슛 1.1개) 등도 전자랜드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인트 가드 박찬희는 동료들의 강점을 끌어내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찬희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뛰며 평균 6.4득점, 5.8어시스트(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마다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팀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잘 나가는’ 전자랜드, 코트 휘저을 2번 고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단신 외국인 선수 가디 팟츠(사진 왼쪽)(사진=KBL)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단신 외국인 선수 가디 팟츠(사진 왼쪽)(사진=KBL)

 

올 시즌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걱정이 없어 보인다. 대표팀 포인트 가드 박찬희가 중심을 잡고,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후보로 거론되는 머피 할로웨이가 득점과 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다. 정효근, 강상재, 차바위 등 내국인 포워드진은 18경기에서 평균 40.3개(4위)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의 약점을 메우고 있다. 

 

하지만, 선두권 추격을 위해선 한 가지 과제가 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확실한 '슈팅 가드'다. 

 

올 시즌 전자랜드의 주전 슈팅 가드는 단신 외국인 선수 가디 팟츠다. 팟츠는 박찬희가 대표팀 소집으로 빠진 11월 24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선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8경기에서 뛰며 평균 5.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낼 정도로 골밑에서도 힘이 되고 있다. 

 

문제는 슈팅 가드로서 보여준 경기력이다. 팟츠는 18경기에서 129개의 3점슛을 시도해 37개를 성공했다. 3점슛 성공률(28.7%·75위)이 저조하다. 18경기에서 뛰며 3점슛 2.1개를 성공하고 있지만, 그만큼 실패하는 횟수도 많다는 것이다. 

 

돌파 능력도 아쉽다. 팟츠는 준수한 드리블, 스피드를 갖췄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단신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 창원 LG 세이커스 단신 외국인 선수 조쉬 그레이 등과 비교해 뚜렷한 강점을 찾기 어렵다.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만들긴 하지만, 전성기 시절 정영삼이 보여준 정통 슈팅 가드 플레이와는 차이가 있다. 

 

내국인 포워드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팟츠의 아쉬운 점을 메울 수 있다. 하지만, 정효근, 강상재 등은 상대 장신 선수 수비와 리바운드 등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할로웨이를 도와 골밑의 단단함을 더하지 못한다면, 정통 센터가 없는 약점이 도드라질 수 있는 까닭이다. 

 

박찬희는 경기 운영, 속공 주도, 패스 등 포인트 가드 역할에 주력해야 한다. 수비에선 상대 공격 속도를 늦추고, 강점인 스틸 능력을 앞세워 속공 득점도 만들어야 한다. 내·외곽을 휘저으며 득점을 올리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슈팅 가드의 역할까지 도맡기엔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내·외곽을 휘저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팀이 더 높은 순위로 향하기 위해선 팟츠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 외곽슛에 기복이 있다. 3점슛 성공률에 따라 경기력이 오락가락한다. 그래서 더욱 주전 슈팅 가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희는 팟츠는 득점력이 있는 선수라며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휴식기 동안 잘 준비했다. 팟츠의 강점이 코트 위에서 빛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울 것이라고 동료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덧붙여 (정)영삼이 형, (김)낙현이 등 (가드진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휴식기를 통해 팀이 조직력을 다진 만큼 3라운드부턴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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