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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승의 박스아웃] 한국농구를 이끌 ‘두 정현’의 시대가 열린다

  • 기사입력 2019.02.12 10:00:37   |   최종수정 2019.02.12 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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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대체 선수는 김시래···두 정현의 만남은 다음 기회로

-대학 신입생 신분으로 아마농구 평정한 이정현 

-KCC 이정현 “동명이인 후배 신기하고, 실력은 더 놀라워”

-연세대 이정현 “하루빨리 두 정현이 함께 뛰는 걸 보여주고 싶어”

 

전주 KCC 이지스 이정현(사진 왼쪽), 연세대학교 이정현(사진=엠스플뉴스)

전주 KCC 이지스 이정현(사진 왼쪽), 연세대학교 이정현(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두 정현’이 함께 뛰는 걸 볼 기회가 다음으로 미뤄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는 2월 11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김선형을 대신해 김시래를 농구대표팀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한국 농구대표팀은 15일 수원 KT 올레 빅토리움에서 소집돼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 농구월드컵(개최지 중국)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마지막 2경기를 준비한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한 만큼 22일 시리아, 24일 레바논을 상대로 부담 없는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농구계 “연세대 이정현은 한국 농구를 이끌어갈 ‘특급 재목’”

 

연세대학교 가드 이정현(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연세대학교 가드 이정현(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농구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 선수가 있었다. 연세대학교 2학년 진학을 앞둔 아마농구 최고 가드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1월 28일 KBA가 발표한 2019 FIBA 남자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참가할 대표팀 예비명단 24인엔 포함됐지만, 아쉽게도 최종합류는 불발됐다.

 

농구계는 이정현을 군산고 시절부터 눈여겨봤다. 국내엔 적수가 없었고, 세계무대에선 값진 성과를 일군 까닭이다. 

 

이정현은 2016년 U-17(17세 이하) FIBA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8강에 올려놨다. 조별리그에서 강호 프랑스, 도미니카 공화국을 연파하는 데 앞장섰고, 16강전에선 ‘만리장성’ 중국을 잡아내며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당시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18.9득점(5위), 3.9어시스트(5위)를 기록하며 농구계의 이목을 끌었다. MBC SPORTS+ 최연길 해설위원은 이정현이 (당시) 미국 매체들이 진행한 NBA(미국프로농구) 모의 드래프트에 이름이 릴 정도였다며 특급 재능의 맹활약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정현은 2018년 연세대 진학 후 대학농구리그(U-리그)에서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입생이 연세대의 U-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라이벌 고려대와의 챔피언 결정전 2경기에선 총 5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MVP(최우수선수)까지 수상했다.  

 

이정현의 대학 선배인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은 지난해 (이정현이) U-리그에서 뛰는 걸 보는 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하루빨리 프로에 와야 할 특급 인재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수비가 아차 싶은 타이밍만을 골라 득점을 한다. 1:1 능력은 흠잡을 데 없고, 경기 운영, 시야, 패스 등도 아주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기대되는 두 정현의 만남···“작은 정현 대표팀 합류는 시간문제”

 

 

대학 신입생이 아마농구계를 평정했다. 농구계에선 “(이정현이) 당장 프로에 진출해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어 대표팀 합류 역시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농구계는 그 시점을 2월에 열리는 2019 FIBA 남자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연전으로 봤다. 본선 진출권을 따냈기 때문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까닭이었다. 

 

하지만, 이정현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선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낙마하며 마지막 희망이 생겼지만, 김시래가 대체 발탁됐다. 

 

이정현의 합류가 기대를 모은 건 실력 때문만은 아니었다. 많은 이들이 KBL(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전주 KCC 이지스 슈팅 가드 이정현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둘은 이름이 똑같다. 띠동갑에 연세대 12년 선·후배 사이로 ‘최고’로 불린다는 점에서도 크게 닮았다. 

 

12년 선배 이정현은 프로 통산 368경기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13.2득점(3점슛 1.7개), 3.5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KBL 최고의 선수다. 올 시즌엔 41경기에서 뛰며 평균 16.8득점(3점슛 2.0개), 4.3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외곽슛 능력은 기본이고, 상대 골밑을 헤집는 돌파도 일품이다. 장신 선수와의 2:2 플레이는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무기’로 통한다. 이정현은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슛이 터지지 않는 날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특급 선수다. 

 

두 정현의 만남은 스토리가 부족한 농구계에 큰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다. 한국 농구를 이끌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기 때문이다. 

 

당사자들도 기대가 컸다. 선배 이정현은 같은 이름의 후배가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게 신기했다최종명단엔 들지 못했지만,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인 만큼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 (이)정현이와 만나려면 대표팀에 더 오래 머물러야 하는 데 내 나이가 걱정이라고 농을 던졌다. 

 

후배 이정현은 (이정현) 선배와 뛰면서 많은 걸 배우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예비 엔트리에 든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기량을 갈고닦아 두 정현이 함께 뛰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KBA에 따르면 동명이인 선수가 대표팀에서 함께 뛴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명단에 포함된 적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조합. 농구인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두 정현이 한국의 앞 선을 책임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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