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사진 = KBS 제공)
김생민 (사진 = KBS 제공)

[엠스플뉴스] 김생민의 생애 첫 전성기가 이대로 막을 내릴까. 그의 팬카페가 폐쇄를 앞두고 있다.

김생민의 팬카페 운영자는 2일 오후 2시 '통장요정 김생민 팬카페'에 "이카페를 폐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통장요정 김생민'에 올라온 공지글 (사진 = 네이버 카페)
'통장요정 김생민'에 올라온 공지글 (사진 = 네이버 카페)

운영자 '영수증'은 공지글을 통해 "카페명을 바꿔 소통하길 바라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이 카페는 모든 회원들이 상황을 인식한 뒤 결정할 수 있도록 당분간 그대로 두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잘못은 잘못이다.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글을 무통보 삭제할 것. 나 역시 실망이 크다. 탈퇴하시는 분들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매체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2008년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생민은 최근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했지만 팬카페의 자유 게시판에는 카페를 탈퇴하겠다는 글이 쉬지 않고 올라왔다.

팬카페 '통장요정 김생민'는 지난해 7월 13일에 만들어졌다. 김생민이 방송인 송은이, 김숙과 함께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자 팬카페가 생겼다. 이와 함께 생애 첫 전성기를 맞았지만 1년도 되지 않은채 폐쇄될 예정이다.

한편, 김생민은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행동에 대해 사죄드렸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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