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사진=KFA)
한국 축구 대표팀(사진=KFA)

[엠스플뉴스]
한국이 확실히 변했다.
한국과 세르비아는 11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울산 문수구장에서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경기를 펼쳐 1-1로 비겼다.
세르비아는 피파랭킹은 38위로 상대적인 유럽 강호들보다 낮은 순위에 처해있다. 그러나 유럽예선을 6승 3무 1패, 조 1위로 돌파한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한 강팀이다. 이런 세르비아를 맞서, 한국은 여전히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했다. 지난 콜롬비아전 성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두 줄 내지 세 줄로 일정하게 늘어선 4-4-2 포메이션이 그것.
이날도 인상적인 수비진들의 모습이었다. 오히려 콜롬비아전보다 더욱 견고했고 최전방과 최후방 라인의 간격은 매우 촘촘하며 인상적이었다.
공격 전개에서도 좋은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최전방에는 이근호를 대신해 구자철이 투입됐다. 구자철의 연계능력을 통해 세르비아의 탄탄한 중원을 돌파해보고자 함이었다. 100% 만족할만할 카드는 아니었으나 인상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권창훈, 이재성, 손흥민, 구자철 간의 유기적인 원터치 패스로 인한 간결한 공격전개가 그것이다. 이들은 수 차례 비슷한 장면으로 서로 공을 주고받은 끝에 유효슛팅을 쌓아갔다. 세르비아의 탄탄한 수비진 역시 빠르게 다가오는 한국의 공격에 적잖이 당황했다.
결국 2경기 연속 인상적 경기력을 펼친 한국의 실력은 우연이 아니었다.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보여준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 내년으로 다가올 월드컵에 대한 기대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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