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현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스웨덴전, 완벽한 2차례 선방을 선보인 조현우(26, 대구 FC)를 향해 영국 매체 역시 장난섞인 반응과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과 스웨덴은 6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일전을 펼쳐 스웨덴이 1-0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한국은 1점 차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한국은 후반 18분 김민우가 스웨덴 클라에손의 다리를 걸었다는 판정이 VAR 판독을 통해 전해지며 그랑크비스테에게 PK실점을 내주며 1점 차 패배를 안았다.
단 1득점이 승부를 갈랐으나 사실 이날 한국은 15번의 슛팅을 스웨덴에 허용하며 사실 1점 차 이상의 대패마저 안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1실점에만 그친 것은 이날 한국의 수문장으로 나선 조현우의 환상적인 선방 때문이었다.
조현우는 이날 총 3번의 세이브를 펼치며 스웨덴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전반 20분 골문 바로 앞에서 마르쿠스 베리가 시도한 슛팅을 막아내는 완벽한 반사신경과 후반 10분에도 스웨덴의 프리킥 과정 중 나온 빠른 속력의 헤딩슛팅마저 막아내는 등 이날 놀라운 수비력을 뽐냈다.
축구에 많은 관심이 있는 영국 언론들 역시 조현우의 활약을 인상 깊게 봤다. 공영방송 'BBC'는 조현우의 선방 장면을 칭찬하며 이날 최우수 선수로 조현우를 선정했고 영국 축구 전문 매체 'HITC' 또한 조현우의 활약을 칭찬했다.

환상적인 선방 쇼를 펼친 조현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환상적인 선방 쇼를 펼친 조현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특히 이 언론은 조현우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며 리버풀 팬들의 SNS반응을 전해 눈길을 끈다. 리버풀 팬들 역시 장난섞인 반응일 수 있고 'HITC' 또한 재밌다는 반응으로 이 사실을 전했을지라도 그만큼 조현우의 선방쇼는 환상적인 활약이었다.
이 매체는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르쿠스 베리의 가까운 슛장면을 환상적인 세이브로 막아낸 것은 물론 스웨덴의 공세를 막아냈다"라며 "이런 조현우의 놀라운 활약상은 어느 한 클럽 팬들의 영입욕구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리버풀 팬들은 SNS를 통해 주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를 조현우와 교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충격적인 조현우의 활약상은 카리우스 보다 낫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리버풀 골키퍼 카리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뼈아픈 2번의 실책으로 팀의 1-3 패배를 지켜본 바 있다.
우스갯소리 일 수 있겠으나 그만큼 조현우의 선방쇼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앗아가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아쉬운 패배를 안은 한국이지만 한국은 오는 24일과 27일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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