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권창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아킬레스 건 파열에서 돌아와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디종의 권창훈(24)의 아시안컵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디종 구단의 부상자 소식을 전하며 권창훈의 재활 상태를 전했다. 매체는 "아킬레스 건이 파열된 이후 재활 중인 권창훈은 1월까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권창훈은 지난 5월 20일 앙제와 2017/18 시즌 프랑스 리그앙 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경기 후 아킬레스 건 파열 진단을 받은 권창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에서도 낙마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권창훈은 지난 8월 22일부터 디종의 훈련장으로 복귀해 재활에 돌입했다. 당초 올리비에 달롤리오 감독은 "권창훈은 이르면 올해 12월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지만 생각보다 재활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제패를 노리는 '벤투호'에도 악재다. 권창훈은 빌드업을 중시하는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성향 속에서 중용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지리한 재활 과정으로 또 한 차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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