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손흥민(26)의 활약을 앞세워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중국전 선발로 나섰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였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후반 6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두 번째 헤딩골을 도왔다.

AP통신 역시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AP통신은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제패를 위해 꼭 필요로 하는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매체는 페널티킥 상황을 복기하며 "스커가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강행군에도 관심을 보이며 "손흥민은 1년도 안돼 세 번째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에 나설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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