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 = 대한축구협회)
기성용 (사진 = 대한축구협회)

[엠스플뉴스]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국가대표 은퇴를 미뤄가며 대회에 참가했던 기성용이 결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는 취재진에게 기성용이 아시안컵을 마감하고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고 공지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시 정확한 진단명은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

일주일 정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면 완쾌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에 기성용은 재활에 매진했고 상태는 빠르게 호전됐다. 하지만 지난 19일 훈련 이후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저녁에 통증을 확인했다. 부상 회복이 더뎌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소속팀으로 복구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해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가 59년 만의 '아시안컵'우승을 위해 은퇴를 번복한 바 있다. 그만큼 기성용에게 이번 '2019 UAE 아시안컵'은 더욱 깊은 의미를 두고 있었떤 터. 이에 축구 팬들 역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기성용은 내일(21일)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벤투호는 기성용 없이 22명으로 남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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