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구도(球都) 강릉시가 강릉시청축구단의 맥을 이어가는 (재)강릉시민축구단을 출범시켰다.
강릉시는 29일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재)강릉시민축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초대 이사장에는 공모를 거쳐 현 강원도축구협회 김남식 상임 부회장이 선임됐다. 재단의 원활한 운영과 시민참여, 축구붐 조성을 위해 축구관계자, 경제계, 법조계, 축구전문인사 등이 이사진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축구사관학교 개념으로 프로무대 또는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활을 한다.
이번 시민축구단 출범은 오는 2021까지 독립법인을 구성해야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는 대한축구협회의 규정에 따라 추진됐으며, 시민축구단의 전신인 강릉시청축구단은 지난 1999년에 창단 이래 내셔널리그와 실업리그 등에서 우승 6회 준우승 9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강릉과 강원도 축구 발전에 견인차 역활을 했다.
법인화를 이룬 (재)강릉시민축구단 출범이 열정의 축구도시 구도 강릉을 빛내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