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무승부를 이끈 메시(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1-1무승부를 이끈 메시(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FC 바르셀로나가 2017년 리그 첫 경기에서 비야레알과 무승부를 가져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은 9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의 홈 구장에서 리그 17번째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메시가 89분 천금같은 동점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1-1로 이어지며 양 팀은 무승부를 가져갔다.

리그 최소 실점(11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비야레알과 최정상급 공격 트리오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경기 역시 바르셀로나의 공격과 비야레알의 수비가 팽팽히 맞섰다.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의 슛팅은 번번히 비야레알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막혔으며 비야레알 수비진들은 몸을 던져 골문을 사수했다.

방패의 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통해 이뤄낸 탄탄한 두줄수비에 역습까지 날카로움을 갖춘 모습을 보였다. 선봉은 파투였다. 산소네와 함께 투톱을 이룬 파투는 지속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오른쪽을 공격하며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로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에 후반 49분, 골문이 열렸다. 바르셀로나의 공 점유를 뻇어낸 비야레알은 파투가 중앙선부터 빠른 스피드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4백 수비진들과 맞선 파투는 바르셀로나 왼쪽으로 침투하던 산소네에게 패스를 연결, 산소네는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피니쉬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갈랐다.

한순간의 역습에 실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다시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72분 메시의 왼발 감아차기 슛팅이 비야레알 수비수의 손을 맞고 골대를 맞았으나 PK 선언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78분 다시 페널티박스 안에서 비야레알 수비수의 손에 공이 맞았으나 이 역시 PK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89분 아크 오른쪽 정면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완벽히 왼쪽 상단 골문을 공략한 프리킥 슛팅으로 골을 성공, 바르셀로나의 귀중한 동점골을 이뤄냈다.

결국 메시의 프리킥으로 이뤄낸 1-1스코어로 경기가 종료, 바르셀로나는 승점 35점으로 세비야(36점)에 밀린 3위를 기록하게 됐다. 비야레알은 승점 30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점 뒤진 5위를 기록했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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