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정 놀라운 헤딩골 TOP10(사진=리버풀 FC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리버풀 선정 놀라운 헤딩골 TOP10(사진=리버풀 FC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엠스플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FC가 역대 헤딩골 TOP 10을 선정했다. 이 중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벼락같은 헤딩 골이 1위에 뽑혀 관심이 쏠렸다.

리버풀 구단은 1월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역대 놀라웠던 헤딩골 TOP10을 선정해 영상으로 공개했다.

페널티박스를 가로지르는 수아레즈의 헤딩골(사진=리버풀 FC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페널티박스를 가로지르는 수아레즈의 헤딩골(사진=리버풀 FC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1위는 수아레스의 헤딩 골이 차지했다. 2013-2014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와의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페널티박스를 가로지르는 헤딩 슛을 쐈고 떠나간 공은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특히 이 골은 수아레스의 해트트릭을 만들어낸 두 번째 골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탄환같았던 바이날둠의 헤딩골(사진=리버풀 FC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탄환같았던 바이날둠의 헤딩골(사진=리버풀 FC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위에는 올 시즌 조르지오 바이날둠이 기록한 헤딩 골이 선정됐다. 한국시간으로 1월 1일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바이날둠은 아담 랄라나의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받아 상대편의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장면을 중계하던 캐스터는 “마치 탄환이 쏘아져 나온 것 같았다”며 바이날둠의 헤딩골에 찬사를 보냈다. 리버풀은 바이날둠의 헤딩골에 힘입어 맨시티에 1-0 신승을 거뒀다.

3위는 리버풀의 '전설' 로비 파울러의 헤딩골(사진=리버풀 FC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3위는 리버풀의 '전설' 로비 파울러의 헤딩골(사진=리버풀 FC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3위는 ‘리버풀의 전설’ 로비 파울러가 차지했다. 96-97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파울러는 3-3 동점 상황에 헤딩으로 극적인 역전 골을 만들어냈다. 특히 파울러가 상대 선수와의 충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력하게 골로 연결시키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당시 우승권 전력이었던 뉴캐슬(2위)은 이날 경기 패배가 빌미가 돼 96-97 우승 트로피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주고 말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헤딩 슛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틴 스크르텔은 2014년 아스널을 상대로 두 번이나 그림 같은 골을 넣으며 TOP10에 가장 많이 선정된 선수가 됐다. 반면 아스널은 총 3번(스크르텔-2번, 피터 크라우치-1번)이나 헤딩골을 내주며 리버풀에 극적인 헤딩골을 가장 많이 허용한 팀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리버풀 선정 역대 헤딩슛 TOP 10

1위 루이스 수아레스 2013년 웨스트브롬전

2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2016년 맨시티전

3위 로비 파울러 1997년 뉴캐슬전

4위 닐 러독 1994년 맨유전

5위 다니엘 스터리지 2013년 에버튼전

6위 마틴 스크르텔 2014년 아스널전

7위 닉 밤비 2000년 에버튼전

8위 피터 크라우치 2007년 아스널전

9위 마틴 스크르텔 2014년 아스널전

10위 사미 히피아 2003년 울브스전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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