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맥마나만 발리 슛에 도전(사진=BT 스포츠 영상 캡처)
모드리치, 맥마나만 발리 슛에 도전(사진=BT 스포츠 영상 캡처)

[엠스플뉴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선배’ 스티브 맥마나만이 UEFA 챔피언스리그서 터뜨린 ‘앞차기’ 슛 재현에 나섰다.

영국 BT 스포츠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모드리치가 맥마나만이 선보인 발리슛에 도전하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2000년 5월 레알은 발렌시아 FC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만났다. 당시 같은 나라 클럽이 결승전에 맞붙은 건 역사상 처음이었다. 레알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헤딩골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맥마나만의 앞차기 슛(출처=BT 스포츠 유튜브)
맥마나만의 앞차기 슛(출처=BT 스포츠 유튜브)

후반 들어 레알은 거세게 발렌시아를 몰아붙였다. 후반 23분 스티브 맥마나만은 태권도의 앞차기를 연상하는 발리슛 때려 골망을 흔들었고, 라울 곤잘레스가 후반 30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21세기 첫 우승컵 획득을 확정 지었다.

첫 두 도전은...(출처=BT 스포츠 유튜브)
첫 두 도전은...(출처=BT 스포츠 유튜브)

맥마나만의 발리슛을 지켜본 모드리치는 곧바로 도전에 나섰다. 기회는 총 4번. 팀 동료들의 응원 속에 첫 도전에 나선 모드리치는 맥마나만과 비슷하게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맥마나만의 슛과는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말았다.

마지막 기회는 과연(출처=BT 스포츠 유튜브)
마지막 기회는 과연(출처=BT 스포츠 유튜브)

두, 세 번째 기회에도 실패를 맛본 모드리치는 마지막 기회서 침착하게 앞차기 슛을 날렸다. 높이 솟은 공은 우측 골대 모서리 부근을 향했고, 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맥마나만의 골과는 다소 달랐으나, BT 스포츠의 판정은 모드리치의 성공이었다. 환호를 지르며 경기장을 내달린 모드리치는 동료들과 힘껏 껴안으며 성공을 만끽했다.

한편, 모드리치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레스 베일은 부상으로 인해 소집 명단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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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NVkwiaOvbU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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