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태클로 상대 선수의 다리를 부러뜨린 노르웨이 골키퍼(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살인 태클로 상대 선수의 다리를 부러뜨린 노르웨이 골키퍼(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엠스플뉴스] 노르웨이의 한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의 선수 생명까지 위협할 만한 거친 태클로 많은 이들의 빈축을 샀다.

미 폭스 스포츠는 6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축구는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일컬어지지만, 매우 거친 스포츠이기도 하다. 때문에 심각한 부상이 나오기 마련이다”라고 말문을 연 뒤 “이번 주 이를 다시 상기시키는 장면이 나왔다”며 노르웨이 리그서 나온 살인 태클 영상을 집중 조명했다.

많은 이들을 경악케 한 '살인태클' (출처=유튜브)
많은 이들을 경악케 한 '살인태클' (출처=유튜브)

노르웨이 애스커의 골키퍼 케네스 우드예우스는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상대 선수가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자, 이를 막기 위해 거친 태클을 가했다. 이로 인해 KFUM 선수 야신 리피피는 오른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고, 심판은 우드예우스에게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한 골키퍼 우드예우스는 “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웠다. 때문에 그 영상을 다시 돌려보지 않았다. 다만 이는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다.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KFUM 구단도 우드예우스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우드예우스는 즉각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운을 뗀 KFUM 최고 경영자는 “당시에는 매우 화가 났지만, 우리는 우드예우스를 용서하기로 했다. 축구에선 그러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다리 골절을 당한 리피피는 수술을 받은 뒤 몇 개월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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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Yi1G-IWHY0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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