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자기 관리로 인해 피지컬 괴물로 태어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인스타그램)
꾸준한 자기 관리로 인해 피지컬 괴물로 태어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피트니스 열풍'이 거세다. '핏스타'는 'Fitness Star'의 줄임말로 셀럽들이 SNS를 통해 공개한 운동법을 사진과 영상으로 꾸며보는 코너다.
36세의 나이에도 불사신의 육체를 갖고 있는 피지컬 괴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스웨덴)의 활약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6/17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을 종료한 즐라탄을 향한 클럽들의 구애는 여전히 유효하다.
전 소속팀 맨유 역시 즐라탄과의 재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렸으며,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비롯한 공격 보강을 원하는 팀에는 매력적인 카드로 즐라탄이 꼽히고 있다.
그가 3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유럽 정상급 팀들의 구애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신장 195cm 몸무게 95kg의 괴물 같은 피지컬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축구계 최고의 피지컬, 즐라탄(사진=인스타그램)
축구계 최고의 피지컬, 즐라탄(사진=인스타그램)

즐라탄은 말 그대로 '피지컬 괴물'이다. 큰 키와 함께 군살 하나 없는 완벽한 근육질 체격의 즐라탄. 즐라탄은 그 거칠다는 잉글랜드 무대에도 35살의 적지않은 나이에 도전했으나 리그 28경기 출전해 17골을 넣는 등 나이의 한계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 피지컬 괴물 즐라탄을 만든 것은 20년이 넘게 지속해온 자기 관리가 있기에 가능했다.
즐라탄이 본격적으로 재능을 꽃피웠던 시절은 네덜란드 리그의 명문팀 아약스 시절 부터였다. 아약스 3시즌 반 동안 총 48골을 기록했던 즐라탄은 그러나 당시만 해도 키는 크지만 여리여리한 체구였다.
큰 키를 갖추고 있음에도 빠른 체격과 부드러운 발밑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였으나 마른 체격으로 인해 몸싸움에는 고난이 있던 그였다.
그러나 2004년 유벤투스 이적부터 즐라탄의 체형이 변하기 시작했다. 무려 체중을 20kg이나 불리며 체계적인 식단과 운동을 통해 근육질 체형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

마른 체격이었던 즐라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른 체격이었던 즐라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함께 지니고 있는 강력한 피지컬은 환상의 조화를 이뤄내기 시작했다. 상대 골문 근처에서 공을 잡기만 해도 위협적인 즐라탄이 몸싸움까지 강해지자 상대 수비수는 전혀 손쓸 대책이 없었다.
최고의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탈리아 리그에서조차 즐라탄을 제압할 수비수는 없었다. 이에 그는 유벤투스 2시즌, 인터밀란 3시즌 동안 총 92골을 기록했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즐라탄(출처=인스타그램)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즐라탄(출처=인스타그램)

여전히 그의 피지컬은 빛을 내고 있다. 지난 4월 갑작스런 무릎 부상으로 현재 재활 치료 중인 즐라탄은 재활과 함께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 중이다. 약 4개월간 필드를 떠나있음에도 그의 몸 구석구석을 수놓는 근육들은 아름다울 정도.
이런 즐라탄 또한 여전히 승리에 목마른 모습이다. 즐라탄은 20년이 넘는 커리어 기간 동안 술은 입에도 대지 않고 있을 정도로 승부에 대한 강한 집착과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즐라탄의 모범적인 자기관리는 전 소속팀 맨유의 무리뉴 감독 역시 칭찬에 나설 정도다.

즐라탄의 열정적인 개인 훈련 모습(사진=인스타그램)
즐라탄의 열정적인 개인 훈련 모습(사진=인스타그램)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 즐라탄은 사생활에서도 프로페셔널이다.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즐라탄이 어떻게 선수 생활을 유지하는지 보고 있으면 젊은 선수들은 그 자체로도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기관리의 神, 즐라탄(출처=인스타그램)
자기관리의 神, 즐라탄(출처=인스타그램)

축구 선수들의 은퇴 시기는 타 종목에 비해 이르다. 그 이유는 넓은 필드를 뛰어다녀야 하는 굳건한 체력과 발로 공을 유지해야 하는 신체적 부담감이 이유로 작용한다.

불사신 즐라탄(사진=인스타그램)
불사신 즐라탄(사진=인스타그램)

그러나 즐라탄이 보여주고 있는 노장 투혼은 해가 갈수록 빛이 나고 있다. 우리는 또한 40세가 넘는 나이에도 여전히 세계 정상급 리그에서 뛰고 있는 '괴물 같은 선수' 를 눈으로 목격할지도 모를 일이겠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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