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에버튼에 복귀한 웨인 루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14년 만에 에버튼에 복귀한 웨인 루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하루에도 다양하게 일어나는 스포츠 이슈들, 그 이슈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을 #포토태그로 생생히 전해드립니다.
#오늘의 포토태그
#웨인루니 #친정 #에버튼 #복귀골 #프리미어리그…'복귀골' 루니의 '옛' 에버튼 시절 모습은?



에버튼의 2017/18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 펼쳐친 에버튼의 구디슨 파크.



구디슨 파크 주변을 맴도는 묘한 설레임.



그 기분좋은 설레임을 이끄는



주인공은 바로



에버튼의 새로운 No. 10



웨인 루니다.



'친정' 에버튼으로 14년 만에 복귀한 루니는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1라운드 경기 전반 45분,



팀의 1-0 승리를 책임지는 헤딩 결승골로 자신의 13년 만의 에버튼 복귀를 자축했다.



오랜만에 보는 '루축' 루니의 웃는 얼굴...

루니의 복귀골을 기념해 15년 전, 루니 추억의 데뷔 시즌으로 돌아가보자.



15년 전인 2002년, 17세의 프로데뷔를 달성한 이 소년이 바로 루니다.



앳됨이 곳곳에 묻어나는 급식먹던 루니.



추억이 된 에버튼 감독시절 모예스와 루니의 모습.


이 17세 소년은 2002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 현지시간으로 10월 19일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루니의 데뷔골 상대.



루니에게 역사적 골을 헌납한 주인공은 2002년의 아스널이었다.



당시 이골로 아스널은 에버튼에 1-2로 패했는데

이는 아스널의 30경기 무패행진을 마감시키는 골이었다.



아스널전 데뷔골에 이어 탄력을 받은 루니는



특유의 황소같은 몸놀림으로 데뷔 첫 해,



컵대회 포함 총 37경기를 치러 8골을 몰아넣으며 혜성같은 데뷔를 알렸다.



훗날 잉글랜드의 전설이 된 두 남자의 만남.



어린 나이에 될성 부를 떡잎을 보인 루니를 향해

에버튼은 조급히 3년 재계약을 체결, 흔치 않은 재계약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루니의 두 번째 시즌 역시, 놀라운 활약.

"엄마 나 주급 올랐어"



더욱 빨라지고 더욱 거침없는 몸놀림과 함께 리그에서만 9골을 기록했다.




머리 깎아도 귀여웠던 18세 소년 루니.



이 해에 루니는 당시 베컴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7번이 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결국 어린 나이에 빼어난 기량을 뽐내는 루니를 향한 관심은 날로 치솟았고



전설이 된 사진 또한 등장했다.



루니의 구매(?)를 간절히 원했던 한 어린 소년.



결국 이 꼬마의 바램은 현실이 됐고



루니는 에버튼과의 2년 만남을 뒤로하고 맨유로 이적했다.

루니의 입단식에 스미스 유니폼을 입고 나온 꼬마의 대범함...이 아이의 떡잎도 엄청나다


이적 후, 첫 구디스 파크를 방문한 루니. 상황이 좋을리는 없었다.



그러나 14년 만에 루니가 에버튼으로 복귀했다. 그것도 등번호 10번과 함께.



어느덧 30세에 접어든 루니가 친정팀 에버튼에서의 성공적 복귀와 함께

다시 한번 축구 인생 제 '2막'을 열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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