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네이마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네이마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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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완패 #네이마르 #공백…'바르샤 완패' 네이마르, 바르샤 황금기 시절 모습은?



8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올 시즌 두 번째 엘클라시코가 펼쳐졌다.



2017/18 프리메라리가 시작을 알리는 스페인 슈퍼컵 2차전이 그것인데



누캄프에서 펼쳐진 1차전 결과는 레알의 3-1 완승.



2차전 역시 레알은 전반 3분만에 터진 아센시오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벤제마의 추가골로



바르셀로나를 총합 5-1로 제압, 스페인 슈퍼컵의 주인공이 됐다.



징계로 인해 결장한 호날두도 만.족.



2경기 연속 라이벌 레알에 완패를 당한 바르셀로나...

이때 스치는 어느 한 선수의 이름



누구?



그것은 바로 올 시즌 시작전 바르셀로나를 떠난



네이마르다.



네이마르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난 바르셀로나.

바르샤 시절 네이마르를 회상하며 그의 바르샤 시절 황금기를 되돌아보자.



때는 2013년 여름.



당시 네이마르는 브라질 리그 산토스에서의 맹활약과



21살의 어린나이에도 불구,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약 800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히힛. 기분좋은 네이마르



데뷔 시즌부터 좋은 활약이었다.



첫 만남이었으나 팀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함께 활약한 네이마르는



첫 시즌 리그 9골, 컵 대회 6골을 기록하며 시즌 15골을 터트렸다.



지금봐도 멋있는



네이마르의 리그 데뷔골 모습.



그러나 뭔가 허전하다.

이유가 뭐지?



"내가 없으니까 그렇지!"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네이마르 이적 다음해인

2014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본격적인 MSN(Messi-Suarez-Neymar) 트리오의 결성.

이들은



결성 첫 해인 2014/15 시즌.



무려 122골(메시58득점, 수아레스 25득점, 네이마르 39득점)을 합작했다.



괴물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들.



챔피언스 리그 활약 또한 대단했다.



유럽 축구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파리 생제르맹 역시 가뿐히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4강 전에서



펩 과르디올라의 뮌헨 마저



총합 5-3 스코어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진출, 2010/11 시즌 이후 4년 만에

챔스 결승에 올랐다.



이게 바로 우리 덕이야


결승 상대는 유벤투스. 하지만



네이마르가 포진된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라키티치, 후반 23분 수아레스

그리고 추가시간 터진 네이마르의 쐐기골로

유벤투스를 3-1로 가볍게 제압.



4년 만의 챔스 우승을 손에 쥐었다.



네이마르 생애 첫 빅이어와의 키스.



누구보다 행복의 절정을 찍었던

'행복셀로나'였다.


이 당시 네이마르는 리그 22골, 챔스 10골을 포함 시즌 39골을 기록했다.



이후 시즌에는 MSN트리오의 대장, 리오넬 메시가

시즌 초반 결장했으나



수아레스와의 진한 호흡으로



네이마르는 또 다시



시즌 31골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30골 이상의 골 폭풍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2014/15 시즌에 이어 리그 연패를 달성!



기세를 몰아



메시, 호날두에 이어 2015 발롱도르 3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6/17 시즌은 조금 아쉬운 모습.



리그 13골을 비롯해



시즌 20골을 기록했으나 리그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주고 말았다.

챔스 역시 8강에서 고배를 마시며 레알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이 시즌 기적같은 일이 기록되기도 했는데,

때는 챔피언스리그 16강 PSG와의 일전.



1차전 파리 원정에서 0-4 대패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열린 2차전 역시 후반 43분 까지 3-1로 앞서긴 했으나

합산 스코어 열세로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종료 2분이 남은 시점, 네이마르가 2번의 득점과 1번의 도움으로

바르셀로나의 6-1 승리를 이끌며



합산 6-5의 역전승과 함께 바르샤의 기적같은 8강 진출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경기 이후, 네이마르는 자신보다 모든 언론이

메시에 집중하는 것을 보며 떠나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아이러니한 경기이기도 했다.


이에 다가오는 2017/18 시즌, 여전히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MSN 트리오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네이마르의 파리 이적설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더니


결국 한화 약 2,9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이적료로



파리 이적을 확정, 해체됐다.



갱강과의 파리 데뷔전 1골 1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



이제는 볼 수 없어진 MSN 트리오와 바르셀로나 네이마르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네이마르 또한 자신의 커리어 완성을 위해 달려야하며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찾는데 시급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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