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의 2016/17 시즌 모습(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2016/17 시즌 모습(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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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첼시전 #출격준비 #EPL…'아시안 최다골' 손흥민의 2016/17 활약상 다시보기


지난 8월 13일(이하 한국시간), EPL 1라운드 뉴캐슬과 토트넘의 경기가 펼쳐진

세인트 제임스 파크.

이날 경기 승리는 델레 알리의 선취골과

벤 데이비스의 추가골이 터진 토트넘이 2-0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한국팬들을 설레한 것은 후반 13분,

약 2개월 간의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의 교체투입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하프라인부터 빠른 스피드를 통한 단독 돌파 등을 선보이며

약 35분간 출전,


해외 언론으로 부터 평점 6.5점을 받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절친' 알리와의 손 장난도 올시즌 여전할 전망.


'SON is BACK!'

손흥민의 부상 회복과 오는 21일 자정에 펼쳐질 토트넘과 첼시전

손흥민의 출전을 기대해보며

지난 시즌 21골로 아시아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한

손흥민의 2016/17 활약상을 되돌아보자.


일단, 2015/16 손흥민의 EPL 데뷔시즌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약 400억 원의 이적료를 통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입단했으나


리그 4골을 비롯, 시즌 8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록보다 더욱 아쉬웠던 점은 손흥민이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점.

연계와 오프 더 볼 능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리그가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손흥민의 자리는 점차 줄어들었고, 아쉽게 데뷔 시즌을 마무리해야만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난 놈'이 확실했다.


9월 10일, 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 전에서 리그 마수걸이 골과

2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6라운드 미들즈버러 전에서도 2골을 뽑아내며


리그 6경기 만에 4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의 '미친 9월' 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때는 9월 28일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SKA 모스크바 전에서도 시즌 5호골과 함께 이날 MOM에 선정,

9월에만 5경기 3골 1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친다.


결국 한국인 최초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훨훨 털어냈다.


뭘 여기서 놀라?


비록 10월, 11월 10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2도움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12월 5일, 리그 14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에서 리그 5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기록하며

잠시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댑 댄스도 요래 요래.


이후 12월 30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18라운드에서도

시즌 7호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1월 10일, 아스톤빌라와의 FA컵 64강 경기에서도

시즌 8호골을 득점하며


시즌 8번째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강 팀을 상대로도 두각을 드러낸 손흥민.


맨시티와의 리그 22라운드 일전에서 후반, 극적인 동점골 마저 터트리며

시즌 9번째 골을 성공시킨다.


누구도 날 막을 수 업쒀


특히 손흥민은 FA컵 32강 위컴전 시즌 10, 11호골 기록에 이어


FA컵 8강 밀월과의 일전에서는 무려


3골을 폭발,

잉글랜드 무대 최초로 해트트릭 까지 달성하는 등, FA컵 맹활약과 함께 FA컵

득점왕에 선정되기도 했다(6골).


이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득점 감각에 불을 올린 손흥민은

4월 2일 번리와의 30 라운드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5호골을,


5일 뒤, 리그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에서도

리그 9호골을 기록하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물병도 날 막을 수 업쒀!


끝이 아닌 손흥민의 득점 행진, 4월 9일 왓포드와의 32라운드 일전에서는


2골을 몰아치며 리그 10, 11호 골을 달성하며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32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지 못하며 연속 득점 경기를 '3'에서 마감했으나

1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33라운드 본머스 전에서 다시 시즌 12호골을 신고하며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9월에 이은 또 한번의 미친 활약.

이에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이자 2016/17 시즌 유일한

이달의 선수상 2회 수상자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는 EPL 탑 윙어로 거듭난 손흥민을 향한

언론들의 관심.


손흥민의 기록 작성은 끝나지 않았다. 시즌 19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 기록으로 차범근이 갖고 있던 아시아인 한 시즌 최다골과 동률이 됐는데,


20일 리그 34라운드 레스터 시티 전에서

전반에 시즌 20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약 32년 만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후반, 기가막힌 오른발 슛팅으로


시즌 21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차범근의 1984/85시즌 기록을 2골 차로 앞서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결국 손흥민의 역사에 남을 2016/17 시즌은 45경기 출전

21골 7도움, MOM 10회 선정,

이달의 선수 2회 수상이라는 맹활약으로 마쳐졌다.


지난 시즌 한국인의 새벽을 뒤흔들었던 손흥민.

이제 손흥민의 도전은 또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손흥민의 활약 역시 또 한 번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전망이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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