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해리 케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해리 케인이 또 다시 골대를 맞추며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일전을 펼쳤다.
결과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멀티골을 기록한 첼시의 2-1 승리였다.
토트넘으로는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첼시가 내려앉은 수비를 펼치는 바람에 70%가 넘는 점유율과 함께 지속적인 우위 속 경기를 치렀으나 자책골을 제외하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 아쉬움 속에는 지난 시즌 득점왕 해리 케인의 골대 불운 역시 크게 작용했다. 케인은 이날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첼시 골문을 정조준했다.
비록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번뜩이는 모습의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28분과 29분 연속으로 집중력을 발휘해 두 차례 슛팅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가장 좋은 찬스는 전반 40분 이었다. 역습 과정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델레 알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은 크리스텐센을 속여낸 후 오른발 슛팅을 날렸다.
이는 빠르게 첼시 골문으로 향했으나 첼시의 왼쪽 골대를 맞추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케인의 골대 불운은 지난 경기부터 이어진 2경기 연속된 흐름이다. 케인은 뉴캐슬전 후반 40분, 손흥민의 완벽한 드리블 돌파에 이어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으나 아쉽게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무득점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러나 케인의 날카로움은 여전한 모습. 이에 지난 시즌 리그 29골과 함께 득점왕에 오른 케인이 연속된 골대 불운을 털고 리그 마수걸이 골을 언제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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