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리오넬 메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남미예선 일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전반전 일전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5차전 일전을 펼쳤다.

우루과이 선발 라인업

골키퍼: 무슬레라
수비수: 가스톤 실바-디에고 고딘-호세 히메네즈-마틴 카세레스
미드필더: 난데즈-알바로 곤잘레스-마티아스 베시노-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공격수: 카바니-루이스 수아레스

아르헨티나 선발 라인업

골키퍼: 로메로
수비수: 메르카도-파지오-오타멘디
미드필더: 아쿠나-비글리아-피자로-디마리아
공격수: 메시-이카르디-디발라

# 우루과이 vs 아르헨티나, 치열하게 펼쳐진 자존심 대결…전반 0-0

승리가 필요한 양 팀의 전반이 무득점으로 끝이 났다. 현재 14경기가 마쳐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우루과이는 승점 23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며 아르헨티나는 승점 22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본선 직행을 위해서 4위내 진입을 목표로 하는 두 팀은 이날 자존심 맞대결과 함께 팽팽한 전반전 일전을 가져갔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지난 14차전 징계로 결장했던 리오넬 메시가 돌아왔고 신임 삼페올리 감독은 아르헨티나 부임 이후 갖는 첫 실전경기였다.

점유율과 확실한 공격 축구의 색깔을 내는 삼페올리 감독은 이날 3백 포메이션을 통해 우루과이를 상대로 매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최종 3백 라인이 하프라인을 넘나들기 까지 하는 높은 라인을 가져간 아르헨티나는 높은 점유율과 함께 우루과이의 수비를 뚫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수년 간 이끌고 있는 우루과이는 확실한 수비 축구에 입각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앞선 투톱,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역습을 노리며, 내려앉은 두 줄 수비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공격 기회 차단에 나섰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슛팅을 기록하기 조차 쉽지 않았다. 메시가 중앙 하프라인부터 최전방까지 고립된 공격진의 활기를 주기 위해 많은 볼터치를 가져가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득점 기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메시의 움직임은 번뜩였다. 전반 29분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내에서 깔끔한 개인기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던 메시는 전반 40분, 빠른 스피드를 통한 2대 1패스로 순식간에 문전 앞까지 진출, 유효슛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서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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