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팬의 아들을 만난 라모스 (사진 = 데일리 메일)
사망한 팬의 아들을 만난 라모스 (사진 =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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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세르지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생전 자신의 팬이었던 예수살렘 테러 희생자의 딸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월 13일(이하 한국 시간) 예루살렘 테러로 목숨을 잃은 경찰 하이얼 시타위의 아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하이얼의 형과 그의 아들 (사진 = 데일리 메일)
하이얼의 형과 그의 아들 (사진 = 데일리 메일)

이스라엘에서 경찰로 복무 중이던 하이얼은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테러를 진압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지난 7월 14일 예루살렘의 구시가지의 알 아크사 사원 인근에서 괴한 3명이 총기를 난사하는 테러가 발생했고 하이얼은 이 시위를 진압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생전 라모스의 광팬이었던 하이얼에겐 사망 3주 전에 태어난 아들이 있다. 아기의 이름 역시 라모스다. 하이얼은 자신의 아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였던 라모스의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자신의 팬이었던 경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라모스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방문해 그의 형과 아들 라모스를 직접 만났다. 라모스는 친필 싸인이 그려진 유아용 유니폼을 아이에게 선물하며 위로를 전했다.

하이얼의 형은 "생전에 하이얼의 꿈은 단 하나였다. 그의 아들 라모스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것이었다. 그의 꿈보다 훨씬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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