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델레 알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트넘이 3차전 무승부에 이어, 홈에서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차전 전반을 델레 알리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11월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일전을 펼쳤다.

토트넘 선발 명단

골키퍼: 요리스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다빈손 산체스-베르통언
미드필더: 트리피어-다이어-윙크스-데이비스
공격수: 에릭센-케인-알리

레알 마드리드 선발 명단

골키퍼: 카시야
수비수: 하키미-라모스-나초-마르셀로
미드필더: 모드리치-카세미루-크로스
공격수: 벤제마-이스코-호날두

# '돌아온 알리의 선제골' 토트넘, 1-0 리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기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3차전 레알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끝에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홈에서 펼쳐지는 이날 경기에서는 1-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받았던 챔피언스리그 징계로 인해 그간 출전하지 못했던 델레 알리가 이날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또한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이 있던 '골잡이' 해리 케인 역시 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휴식 이후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들이 복귀한 토트넘은 강했다. 5백에 가까운 3백 전술을 다듬어가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도 같은 전술로 레알에 맞섰다. 공격진에는 조금 변화를 줬다. 그간 2톱 공격 전개를 사용하던 토트넘은 알리의 복귀에 맞춰, 알리가 중원과 최전방을 오가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3-4-3 전술로 임했다.

이는 효과적인 결과로 펼쳐졌다. 알리가 전반 27분 1-0으로 앞서나가는 선제골을 작성한 것. 윙크스가 레알 마드리드 문전 앞에서 공을 잡아 지휘를 시작했다. 오른쪽에 비어있던 트리피어에게 윙크는 좋은 패스를 건넸다. 트리피어는 지체없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알리가 레알 수비수보다 한 발 앞서 건드리며 슛팅을 기록, 레알 골망을 흔들며 선취점으로 기록됐다.

레알은 지난 리그 10라운드, 지로나전 1-2 패배에 이어 이날 전반 마저 뒤지며 좋지 않은 흐름으로 향하고 있다. 선제골을 내준 후 레알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이에 호날두는 전반 31분 문전 앞에서 개인기를 통해 유효슛팅을 기록했으며 전반 32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좋은 슛팅으로 연결했으나 득점까지는 기록되지 못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이 레알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점유율은 40-60으로 뒤지고 있으나 찬스를 좀 더 잡아가는 상황. 이에 후반 공격 전개의 다양성이 필요한 시점에 손흥민은 교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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