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노비치와 슈바인슈타이거 (사진 = 인스타그램)
이바노비치와 슈바인슈타이거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지난 2016년 결혼해 1년여 만인 9월 임신 사실을 밝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슈슈)와 아나 이바노비치 부부.

2014년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을 때 커플은 자타공인 거물 스포츠스타 커플이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2016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주장으로 나서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테니스 여제' 이바노비치는 2008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며 2008년 12주 동안 세계 랭킹 1위에 머물렀고 15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2016년 29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두 사람 사이를 이어준 오작교는 다름 아닌 슈바인슈타이거의 형 토비아스 슈바인슈타이거다. 형 토비아스는 NBA 선수 터크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와 절친인데 노비츠키가 이바노비치와 절친었다. 당시 슬럼프에 빠져있던 이바노비치는 여러 스포츠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했고 냉철한 스포츠의 세계에서 종목의 넘나든 우정을 나눈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이된 것이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바노비치를 만날 당시 오랜 시간 열애한 여자친구와 헤어진 직후였다.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한 모델 사라 브랜드너는 슈바인슈타이거의 첫사랑이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어깨쪽에 그녀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겨 두 사람이 결혼할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햇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종지부를 찍은 것은 슈바인슈타이거였다.

두 사람이 헤어진 그 해 6월 프랑스오픈테니스 대회에서 이바노치비를 열렬히 응원하는 슈바인슈타이거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대회에서 이바노비치는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슈바인슈타이거는 그녀의 모든 경기를 관전할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이 때부터 두 사람은 독일과 미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두 사람의 열애는 이바노비치의 깜짝 발표로 밝혀졌다. 한창 열애설이 난무하던 당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가한 이바노비치는 다음 참가자로 슈바인슈타이거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당당히 공식석상에 등장했고 열애 2년 만인 2016년 결혼을 발표했다.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부부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이바노비치와 슈바인슈타이거 (사진 = 인스타그램)
이바노비치와 슈바인슈타이거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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