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실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비드 실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 EPL 타이틀 획득을 위한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졌다. 치열한 전반이 펼쳐진 가운데, 맨유와 맨시티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다비드 실바의 득점 맞불에 힘입어 1-1로 맞서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1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일전을 펼쳤다.

맨유 선발 명단

골키퍼: 데 헤아
수비수: 발렌시아-스몰링-로호-영
미드필더: 래쉬포드-에레라-린가드-마티치-마샬
공격수: 루카쿠

맨시티 선발 명단

골키퍼: 에데르송
수비수: 워커-오타멘디-콤파니-델프
미드필더: 데 브라위너-페르난지뉴-다비드 실바
공격수: 스털링-제주스-사네

# 맨유-맨시티, 래쉬포드-실바 득점 맞불로 1-1 접전

올 시즌 무적의 행보를 걷고 있는 맨시티가 먼저 기선을 잡아낸 전반이었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13연승을 비롯, 올 시즌 14승 1무의 압도적인 행보로 당당히 리그 1위에 올라서있다.

이에 리그 4연승과 함께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했음에도 맨시티는 자신들의 기세를 이날도 이어갔다.

이날 맨시티 3톱은 스털링-제주스-사네로 구성됐다. 이들은 중앙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와 다비드 실바의 지원을 받은채 맨유보다 조금 더 많은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발 밑 기술과 연계 플레이, 침투 능력이 모두 수준급이었다. 이에 전반 9분 스털링이 제주스의 침투를 확인하고 좋은 패스를 넣어주며 제주스가 슛팅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전반 16분에는 제주스가 직접 페르난지뉴의 후방 패스를 이어받아 로호를 제쳐낸 채 유효슛팅을 날리기도 했다.

맨시티의 기세가 돋보였던 전반이었으나 맨유의 수비 전술도 탄탄했다. 특히 안데르 에레라와 네마냐 마티치로 구성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은 수시로 측면과 중앙을 오고가며 맨시티의 패스 줄기 전반을 끊어내려는 강한 압박을 펼쳤다.

지속적으로 양 팀의 전술이 맞붙던 전반 43분, 결국 한 쪽으로 리드가 치우치고 말았다.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가 그 주인공. 이전 사네의 공격부터가 시작이었다. 사네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정적으로 받아낸 채 슛팅을 시도,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으나 코너킥을 획득했다.

결국 이 코너킥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코너킥 과정 중 흐른 공을 다비드 실바가 문전 앞에서 잡아냈고 실바가 이를 마무리, 맨시티의 1-0 리드가 완성됐다.

하지만 맨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끝내 동점골마저 작성한 맨유였다. 때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크게 올라온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최종 수비수를 벗겨내며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깔끔한 마무리가 완성됐다. 래쉬포드는 에데르송 골키퍼의 옆을 노리는 정확한 슛팅으로 골망을 갈라내며 1-1 스코어를 작성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며 전반을 마친 가운데, EPL 최다 연승 신기록인 14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와 41경기 홈 연속 무패 신기록에 도전하는 맨유가 후반 어떤 카드를 들고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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