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요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바카요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리그 17라운드 첼시와 허더스필드의 일전에서 첼시가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윌리안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허더스필드와 첼시는 1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허더스필드의 홈구장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일전을 펼쳤다.

첼시 선발 명단

골키퍼: 쿠르투아
수비수: 아즈필리쿠에타-크리스텐센-뤼디거
미드필더: 모제스-캉테-바카요코-알론소
공격수: 윌리안-아자르-페드로

허더스필드 선발 명단

골키퍼: 뢰슬
수비수: 스미스-외르겐센-쉰들러-뢰베
미드필더: 카춘가-윌리암스-무이-호그-잉스
공격수: 무니에

# '모라타 결장' 첼시, 여전히 강력했던 공격력

첼시의 주전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가 이날 감기로 인해 경기명단에서 제외됐다. 첼시로는 비상이었다. 지난 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일전에서 전반 3분만에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실점을 허용한 끝에 0-1로 패한 첼시는 이날 승리가 절실했기 때문.

모라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윌리안-아자르-페드로로 3톱을 구성, 아자르에게 가짜 9번 역할을 맡기며 유기적인 팀워크로 허더스필드의 수비를 공략하고자 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은 여의치 않았다. 허더스필드는 여전히 강력한 두 줄 수비를 펼쳤으며 이는 첼시의 3톱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제공하지 않았고 첼시의 패스가 단순한 롱패스에만 의존하게끔 만들었다.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지던 첼시. 그러나 허더스필드의 단 한 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득점을 작성했다. 때는 전반 22분. 주인공은 티에무에 바카요코였다. 허더스필드 골키퍼 뢰슬의 골킥 실수가 주효했다. 골킥을 이어가던 뢰슬은 킥 과정에서 넘어지며 골킥 역시 짧게 뻗어나갔다. 이를 빅터 모제스가 헤딩으로 커트했고 아자르는 자신에게 흐른 공을 잡지 않고 그대로 힐패스로 뒤로 흐려줬다.

이를 기회로 만든 것은 '돌격 대장' 윌리안이었다. 윌리안은 공을 잡고 빠른 속도로 문전으로 향했고 순식간에 허더스필드 수비진에 빈 틈을 찾아냈다. 빈 틈에는 바카요코가 침투 중이었고 결국 공을 받은 바카요코는 깔끔한 마무리로 첼시의 선제골을 작성했다.

첼시는 득점 이후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선제 실점과 함께 두 줄 수비의 틈이 벌어진 허더스필드를 틈타 첼시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가져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첼시의 추가득점이 기록됐다. 이번에도 간결한 팀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42분, 수비수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는 오른쪽에서 공을 받아 왼쪽에 위치한 알론소에게 긴 패스를 보냈다. 이를 받은 알론소 역시 지체없이 긴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고 윌리안이 이를 헤딩으로 마무리,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무난한 경기를 풀어간 첼시는 결국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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