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시티-맨체스터 시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리스톨 시티-맨체스터 시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브리스톨 시티와의 EFL컵 4강 1차전 전반에서 레이드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며 0-1로 뒤져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브리스톨 시티는 1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의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EFL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일전을 펼쳤다.

맨시티 선발 명단

골키퍼: 브라보
수비수: 다닐루-스톤스-망갈라-진첸코
미드필더: 귄도안-투레-데 브라위너
공격수: 베르나르두 실바-스털링-사네

브리스톨 시티 선발 명단

골키퍼: 필딩
수비수: 라이트-플린트-베이커-마그누손
미드필더: 브라운힐-팩-스미스-브라이언
공격수: 피터슨-레이드

# '만만치 않은' 브리스톨 시티, 맨시티에 전반 1-0 리드

리그 무패행진(20승 2무)을 비롯 EFL컵 4강에 오른 맨시티의 전반 기세는 여전했다. 이날 페르난지뉴, 세르지오 아구에로 등 주전 선수들을 일부 비축한 맨시티였으나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중앙 공격수를 맡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도한 맨시티였다. 스털링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후방에서 패스를 지원하는 케빈 데 브라위너와 야야 투레와의 호흡으로 브리스톨 시티 골문을 공략했다.

데 브라위너의 활약 역시 여전했다. 후방에서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지원한 데 브라위너는 전반 24분에는 좌측 페널티 박스 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코너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전반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3년 만의 하부리그 팀 4강 진출을 이룬 그간의 기세가 맨시티를 상대해도 꺾이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이날 브리스톨 시티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내려앉은 수비가 아닌 수비라인은 적극적으로 끌어 올리며 맨시티의 공격을 전방에서 차단해내는 과감한 모습도 보였다.

날카로운 역습 장면도 연출했다. 전반 15분에는 데 브라위너의 공을 중원에서 끊어내 브라이언의 날카로운 슛팅까지 만들어내는 등, 팀 플레이에서도 유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맨시티를 맞아도 꺾이지 않던 기세는 브리스톨 시티의 선제골로 작성됐다. 전반 42분, 엘라이큄 망갈라가 후방에서 가지고 있던 공을 브라운힐이 따내는데 성공했고 브라운힐은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한 레이드에게 공을 건넸다. 레이드는 공을 잡아냈고 존 스톤스가 이를 막기 위해 태클로 반칙을 저지르며 PK 판정이 확정됐다. 레이드가 이를 성공시켜 브리스톨 시티의 선제골이 기록됐다.

선제 실점에 당황한 맨시티는 전반 45분, 스털링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며 로빙 슛을 시도했으나 브리스톨 시티 수비수가 한 발 앞서 걷어내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강력한 기세를 선보인 브리스톨 시티가 맨시티를 상대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1차전 승리까지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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