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선발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복귀전, 선발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캡틴'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기성용은 1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의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뉴캐슬전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 12월 1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전 이후 약 한 달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기성용이었다. 부상 복귀전 선발 출전과 풀타임 활약이라는 점에서 '신임'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의 신뢰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기성용은 이날 4-3-3 포메이션 중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기성용 다운 활약이었다. 홈팀 뉴캐슬의 기세에 대비, 후방에서 볼배급과 수비 가담을 하며 스완지시티의 중원을 탄탄히 구성했다.
여전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총 51회의 패스를 시도해 47번 성공시켜 92%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또한 전반 34분, 왼쪽에서 흘러온 공을 타이밍 좋게 전방으로 올라가 위협적인 슛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비록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게 돼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25분에는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보여줬다. 뉴캐슬이 스완지시티 골문을 향해 간결한 원터치 패스로 최종 수비를 벗겨냈으나 기성용은 끝까지 따라붙어 크로스를 몸으로 막아냈다.
비록 리그 최하위 스완지는 후반 14분 터진 조르단 아예우의 득점을 후반 22분, 호셀루에게 실점을 내주며 다시 승리 적립에 실패했다.
그러나 돌아온 기성용의 안정적인 활약은 남은 후반기,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희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무난한 활약을 보인 기성용은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6.5점의 평점을 받기도 했다.
이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 중 가장 높은 평점(클루카스 6.4점, 캐롤 6.2점)이며 팀 내 6번째 높은 평점으로 남은 기간 활약을 예고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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