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골키퍼 (사진 = 더 선)
아르헨티나 골키퍼 (사진 =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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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아르헨티나 4부 리그 축구팀 골키퍼들의 '극한 훈련'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1월 15일(이하 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의 4부 리그 스포르티보 닥(Sportivo Dock) 소속 골키퍼들의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해당 영상과 함께 영상 속 주인공을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훈련하는 아르헨티나의 골키퍼"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의 표현답게 골키퍼들의 훈련은 트레이닝이라기 보다 묘기에 가까웠다.

첫 번째 장면부터 강렬했다. 영상 속 골키퍼는 불이 붙은 펜스 너머로 날아오는 공을 온 몸으로 막아내며 아슬아슬한 훈련에 매진했다. 가까이 다가서면 뜨거운 불길이 느껴지기 때문에 정확한 각도와 시간을 계산해 몸을 내던져야한다.

골키퍼의 훈련영상 1 (사진 = 더 선)
골키퍼의 훈련영상 1 (사진 = 더 선)

두 번째 영상 속 훈련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공중에 발이 묶여 몸이 거꾸로 매달린 골키퍼는 허리 높이로 날아오는 공을 잡아냈다. 선수는 안전장치도 없이 나무 막대에 연결된 줄과 뒤에서 골반을 잡고 있는 코치에 의지한 채 훈려에 집중했다.

이어진 영상 속에도 묘기 수준의 훈련은 계속됐다. 자전거를 타고 달려오던 중 날아오는 공을 발견하고 급히 자전거에서 내린 뒤 공을 캐치해내거나 플라스틱 드럼통 위에서 균형을 잡은 채 공을 막아냈다.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훈련 영상 2 (사진 = 더 선)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훈련 영상 2 (사진 = 더 선)

위험 천만해 보이는 훈련의 종류는 다양했다. 진흙탕 사이에 벤치를 세워놓고 그 위에 사람을 올려둔 뒤 사방에서 날아오는 공을 막기 위해 몸을 내던졌으며 정차된 기차 칸에 숨어 있다 날아가는 공을 잡기 위해 거침없이 내달려 점핑 캐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골키퍼의 훈련 영상 3 (사진 = 더 선)
골키퍼의 훈련 영상 3 (사진 = 더 선)

마치 서커스의 묘기 같은 훈련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저러다 부상을 당하면 훈련이 무슨 소용이냐", "목숨걸고 훈련해야할 것 같다"라며 훈련의 강도와 방법에 대해 의아함과 놀라움을 함께 표했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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