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바니걸 구단의 사진 (사진 = 더 선)
1970년대 바니걸 구단의 사진 (사진 =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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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19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플레이보이 바니걸 축구단의 사진이 발견됐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1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1970년대 전설적인 축구 감독 말콤 앨리슨이 이끌었던 플레이보이 바니걸 구단의 경기 사진을 공개했다.

플레이보이 바니걸과 말콤 앨리슨 감독 (사진 = 더 선)
플레이보이 바니걸과 말콤 앨리슨 감독 (사진 = 더 선)

전세계적인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는 화보 촬영을 위해 바니걸로 이뤄진 축구 구단을 창립했는데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의 감독을 맡고 있던 말콤 앨리슨이 감독으로 초빙됐다. 앨리슨은 영국 출신의 축구 선수이자 감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시티에서 감독직을 맡았다. 바니걸 축구단으로 유명세를 탄 뒤에는 TV프로그램과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꾸려진 이 구단은 주로 런던에서 활동했으며 당시 폴로 경기장으로 쓰이던 구장을 함께 쓰며 훈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벤트성으로 구축된 구단이지만 그 실력과 인기가 적지 않아 꽤 오랜시간 구단 체제를 유지했다.

혹성탈출의 유인원과 축구 경기를 펼친 바니걸 (사진 = 더 선)
혹성탈출의 유인원과 축구 경기를 펼친 바니걸 (사진 = 더 선)

매체가 공개한 사진은 1973년 8월 5일의 사진으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바니걸 구단과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상과학 영화 '혹성탈출'의 유인원 분장을 한 사내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이 경기에는 실제로 혹성탈출에 출연했던 배우가 분장을 하고 나서 더욱 큰 주목을 끌었다.

바니걸과 혹성탈출 유인원 분장을 한 사내들은 폴로 경기장에서 비오는 날 진흙탕 매치를 펼쳐 큰 이슈를 모았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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