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아닌 여성과의 관계가 드러난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 = 더 선)
여자친구가 아닌 여성과의 관계가 드러난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 =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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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을 앞두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여자친구가 아닌 다른 여성과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1월 22일(이하 한국 시간) 20살 대학생 폴리나의 제보에 따라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4차례에 걸친 만남에 대해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8월 런던에 위치한 술집에서 처음 만났다. 폴리나를 먼저 알아본 산체스는 그녀에게 핑크색 색상의 샴페인을 건네며 관심을 표현했다. 산체스는 호감을 표하는 샴페인 한 잔과 함께 쪽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산체스와의 만남을 주장한 여성 폴리나 (사진 = 더 선)
산체스와의 만남을 주장한 여성 폴리나 (사진 = 더 선)

산체스는 함께 술집을 찾은 일행을 시켜 폴리나에게 쪽지를 보냈고 핸드폰 번호를 요구했다. 산체스의 일행은 폴리나에게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 산체스를 아는가? 그 친구가 당신을 마음에 들어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폴리나는 당시 산체스가 누군지 알지 못했고 쪽지를 통해 자신의 전화번호를 산체스에게 건넸다. 머지 않아 산체스는 채팅 어플을 통해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평범함 관계의 시작이라 생각했지만 산체스의 의도는 다소 달랐다.

폴리나가 공개한 문자의 일부 (사진 = 더 선)
폴리나가 공개한 문자의 일부 (사진 = 더 선)

산체스는 문자를 통해 "당신이 마음에 든다. 하룻밤을 위해서는 얼마를 지불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고 폴리나는 놀랐지만 산체스의 진심이 궁금했기에 농담으로 1만 파운드(한화 1,482만원) 를 제시했다. 하지만 폴리나와의 달리 산체스는 "내 아파트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라며 집 주소와 현금 1만 파운드를 건넸다.

폴리나는 "처음 산체스의 집에 갔을 때 산체스는 윗옷을 벗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섞어쓰며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라며 산체스의 집에 처음 갔던 날을 떠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산체스의 주도 하에 10월까지 4번의 만남을 가졌지만 산체스는 여자친구 마이테 로드리게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폴리나가 여자친구 마이테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12월 크리스마스 전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접했고 그제서야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 산체스는 여자친구 마이테와 지난 2017년 초 열애를 시작했다.

산체스의 여자친구 마이테 로드리게스 (사진 = 인스타그램)
산체스의 여자친구 마이테 로드리게스 (사진 = 인스타그램)

12월 14일 산체스가 다시 한 번 폴리나에게 만남을 원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폴리나는 답하지 않았고 두 사람의 만남은 여기에서 그쳤다. 폴리나는 "산스체는 나와 여자친구를 모두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심경을 표했다.

한편, 산체스는 맨유와의 계약이 근접했으며 큰 틀의 합의는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고, 주급과 이적료를 포함해 4년 반 동안 총 1억 파운드(약 1,485억 원) 수준의 계약이 될 전망이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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