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의 AC밀란 입단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현지 스포츠전문매체 '칼초메르카토'는 3월 13일(이하 한국 시간) "AC밀란이 기성용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대한 1차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팀들의 제안을 모두 뿌리치고 AC밀란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매체는 "기성용이 몇 주 내로 밀라노를 방문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AC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8차례 우승, 유벤투스(33회)에 이어 가장 많이 자국 리그 정상에 오른 팀이다. 유럽 무대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7회로 레알 마드리드(12회)에 이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는다.

기성용이 AC밀란으로 이적할 경우 AC밀란 유니폼을 입는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되며 안정환(페루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에 이어 세 번째 세리에A 진출 선수가 된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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