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골키퍼(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조현우 골키퍼(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탄생한 한국 최고의 스타 조현우(27·대구fc)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탈락시킨 한국대표팀이 화제의 중심이 된 가운데, 골키퍼 조현우가 뜨거운 주목을 받고있다.

조현우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20개 넘는 슈팅을 난사한 독일에 물러서지 않고 7차례나 슈퍼세이브를 기록해냈다. 조현우가 '고군분투'하며 대표팀 골문을 지켜준 사이,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골을 기록했고 한국은 독일에게 2-0 승리를 차지했다.

독일과의 경기 뿐 아니라 스웨덴과 멕시코 전에서도 결정적인 선방은 물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팀의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렇듯 연일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에게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영국 프로축구 선수 출신 해설가인 리쉬 라이라는 자신의 축구 블로그에서 "리버풀 골키퍼의 답답함을 풀어줄 선수이다" 라는 글을 올리며 조현우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또한, 나폴리 축구전문 매체에서 활동하는 축구 해설가 마네시는 "골키퍼가 불안한 이태리 클럽들은 당장 대구FC에 전화를 걸어 조현우의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어필하기도.

이미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팔헤아(팔공산 데헤아)'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수문장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구의 명물 팔공산을 합친 '신조어'가 탄생하는 등 그의 인기를 국내에서도 치솟고 있다.

조현우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로 커져가는 가운데, 월드컵 이후 조현우의 행보가 주목된다.

천모세 기자 cms063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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