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사진=함부르크 SV 공식 트위터)
황희찬(사진=함부르크 SV 공식 트위터)

[엠스플뉴스]

함부르크 SV에서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22)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감독 뿐만 아니라 팀 동료 역시 입을 모아 황희찬을 치켜세웠다.

황희찬은 지난 9월 15일(이하 한국시간) 하이덴하임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 출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활동량과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팀도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성공적으로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을 함부르크 지역지도 주목하고 나섰다. 독일 매체 '함부르크 모어겐포스트'는 18일 "황희찬의 데뷔전은 팬들에게 더 큰 갈망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에게서 더 많은 것을 보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매체는 "단 두 차례의 팀 훈련을 소화하고 황희찬은 하이덴하임전에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멋진 데뷔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티안 티츠 함부르크 감독도 황희찬의 데뷔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티츠 감독은 "황희찬의 데뷔전에서 부족한 것은 공격 포인트 뿐"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황희찬이 자신의 잠재력을 한껏 발휘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부르크의 공격수 유망주 얀피에테 아르프는 "황희찬이 충분한 실력을 모두에게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황희찬은 이미 훈련을 거치며 그 사실을 증명했다"며 황희찬과 함께 할 시즌이 즐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록 한 경기 나섰을 뿐이지만 함부르크에서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함부르크는 오는 19일 뒤나모 드레스덴의 홈 구장 스타디온 드레스덴에서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함부르크는 4경기를 치른 현재 3승1패로 리그 5위에 올랐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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