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황희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황희찬(22)의 리그 데뷔골에 독일 언론도 혀를 내둘렀다.

황희찬은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에 나서 활약했다. 황희찬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혼전 상황 속 흘러나온 볼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골을 끝까지 지킨 함부르크는 1-0 승리를 차지하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독일 매체 '빌트'는 황희찬의 활약을 두고 "황희찬이 함부르크를 선두로 이끌었다"고 대서특필했다. 개막전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에 일격을 당한 함부르크는 이후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지난해 팀 창단 이후 첫 1부리그 강등이라는 아픔을 맛 본 함부르크는 올 시즌 제일 유력한 승격 후보로 꼽힌다.

매체는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은 조슈아 바그노만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희찬을 투입했다. 황희찬은 믿음에 보답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아주 행복하다. 트레이너, 팀 동료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 완벽한 스타트를 끊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함부르크는 오는 23일 SSV 얀 레겐스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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