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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세리머니' 무리뉴 "무슨 뜻이냐고? FA에 물어봐"

주제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주제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주제 무리뉴(55) 감독이 유벤투스 팬들의 모욕에 '도발 세리머니'로 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1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2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이 터질 때만 해도 경기 분위기는 유벤투스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막판 후안 마타의 동점골과 알렉스 산드루의 자책골에 힘입어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무리뉴 감독은 유벤투스 관중석을 향해 귀를 갖다대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 유벤투스 선수들이 발끈해 항의를 펼쳤고 이후 사태는 일단락 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세리머니의 이유를 말했다. 무리뉴는 "나는 90분 내내 모욕당했다. 나는 이곳에 내 할 일을 하러 온 것 뿐"이라며 "나는 누구도 불쾌하게 만들지 않았다. 단지 그들에게 보이고 싶은 제스처를 취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지만 유벤투스 팬들은 인터밀란을 포함한 내 가족들을 모욕했다"고 이유를 내비쳤다. 무리뉴는 제스처의 뜻을 묻는 질문에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아느냐? 모른다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물어보라. FA가 번역해줄 것"이라며 최근 징계 가능성까지 대두됐던 '욕설 의혹'에 대해서도 재치있게 응수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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