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해리 케인·델레 알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해리 케인·델레 알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해리 윙크스의 극적인 골로 승점 3점을 얻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얼굴은 밝지 못했다. 토트넘 전력의 핵심인 DESK 라인의 일원, 델레 알리의 부상 때문이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알리는 후반 41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리의 부상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심각하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역시 토트넘의 승리에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영국 '더 가디언'은 "추가 시간 헤딩골을 추가하며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얻었다. 그러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이탈에 알리까지 더해져 포체티노 감독의 앞날에는 그림자가 드리웠다"고 보도했다.

한편, 매체는 알리가 오는 25일 열리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원정 2차전에도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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