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6)의 도르트문트전 선제골이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골 후보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골로 포문을 연 토트넘은 3-0 대승으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손흥민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손흥민은 수비 라인 뒤쪽으로 돌아들어 빈 공간을 찾았고, 얀 베르통언이 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크로스로 연결했다.

영국 'BBC'의 축구해설위원로 활동하고 있는 리오 퍼디난드 역시 손흥민의 움직임을 보고 "수비수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움직임"이라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르통언의 크로스가 기가 막혔다. 나는 한 것이 없다. 그저 그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댔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후보 소개서 맨 첫 페이지에 소개된 손흥민은 쟁쟁한 후보들과 투표 경합을 벌이게 됐다. UEFA는 손흥민과 함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자니올로(AS 로마), 리로이 자네(맨체스터 시티)를 이주의 골 후보로 선정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