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인스타그램)
이강인(사진=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이강인(18)이 비야레알전을 마지막으로 잠시 팀을 떠난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합산 스코어 5-1로 5년 만에 유로파리그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발렌시아는 4강에서 아스날을 만나 격돌한다.

이강인도 후반 23분 곤살로 게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2경기 연속 출전이었다. 이강인은 측면에서 탈압박을 시도하는 등 분전했지만 짧은 출전시간 속 의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지역지 '엘 데스마르케'는 경기 전 비야레알전이 이강인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남은 시즌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오는 토요일 팀을 떠나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합류한다. 정정용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해 꾸준히 발렌시아 측에 이강인의 차출을 요청했고, 구단 역시 이강인의 잦아진 결장 속에 차출을 허락했다. 이강인은 오는 23일 파주NFC에 입소할 예정.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5월 26일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6월 1일에 예정돼 있어 사실상 비야레알전이 올 시즌 이강인의 마지막 소속팀 경기인 셈이 됐다.

매체는 "발렌시아는 2살 많은 선수들과 맞붙는 것이 이강인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이며 "만약 1군 선수단에 줄부상 사태가 벌어질 경우 이강인을 소속팀에 복귀시킬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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