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6)이 상대 밀집 수비에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 앤 앨비언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좀처럼 브라이튼의 탄탄한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라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를 굳건히 지켰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 역시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드리블 시도는 한 차례에 그쳤고 세 번이나 공을 뺏기는 등 평소 손흥민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후안 포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짠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에 평점 4점과 함께 "손흥민은 허우적거리고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에 맞서 양쪽 측면에서 많은 움직임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토트넘 선수들이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 외에도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우라가 4점을 받아 자존심을 구겼다. 결승골의 주인공 에릭센이 7점으로 팀내 최고점을 받았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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