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인스타그램)
이강인(사진=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숨어있어도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재능을 일컫는다. 영국 매체가 우크라이나의 우승에도 눈에 띄었던 이강인의 재능을 조명했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의 우승으로 끝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받았다. 이번 대회 이강인은 2골 4도움으로 활약하며 정정용호의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영국 매체 '스쿼카'는 경기 후 "우크라이나의 첫 우승에서 알 수 있는 다섯 가지"라는 제목으로 결승전 면면을 다시 짚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우승에 대해 주로 다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새 역사를 썼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노렸던 재능은 잠재력을 한껏 드러냈다"면서 이강인에 대해 다뤘다. 매체는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취해 경기를 지배한 젊은 한국인 선수를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스타는 페널티킥으로 첫 득점을 성공시킨 이강인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발렌시아 출신 선수는 최전방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역할을 맡아 대한민국의 플레이를 이끌었다. 개인 기량을 맘껏 선보인 이강인은 왜 레알 마드리드가 18살에 불과한 선수를 노렸었는지를 알게 했다"며 극찬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강인에게는 8천만 유로(약 1,063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다. 저렴한 이적료로 시장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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