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손흥민-기성용(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박지성-손흥민-기성용(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박지성(38)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입단 14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 5인을 선정했다. 명단에는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이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EPL 최고의 선수인가?"라는 제목으로 박지성의 영국 무대 활약을 되짚었다.

프리미어리그는 박지성을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7시즌 동안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시아인이 됐다"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손흥민도 최고의 아시아 선수 5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을 두고 30경기에 나서 42골을 넣어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한 사무국은 이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손흥민은 세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기성용은 184경기 출전이 돋보였다. 184경기는 한국인 최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이기도 하다. 2019-20시즌은 기성용이 맞는 8번째 시즌이다.

세 선수 외에도 가가와 신지(맨유),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 자리를 놓고 팬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54%의 지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성은 42%로 2위를, 기성용(3%)과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각각 1%)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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