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수아레스-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데니스 수아레스-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적설에 휩싸인 바르셀로나의 윙어 데니스 수아레스(25)가 결국 팀을 떠난다. 행선지로 발렌시아와 셀타 비고가 꼽히는 가운데, 이강인의 임대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예정이다. 셀타 비고는 행선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셀타 비고의 유소년 출신인 수아레스는 예전부터 셀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언젠가는 셀타에서 뛸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재 행선지가 셀타보다는 발렌시아 쪽임을 암시했다. 수아레스는 해외 리그로부터의 제의도 받았다고 밝혔지만 라 리가에 넘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수아레스의 강력한 행선지로 꼽혔다. 수아레스는 전통적인 윙어 역할로 4-4-2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마르셀리노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몸값으로 2천만 유로(약 263억 원)을 원하고 있다.

수아레스 영입이 이뤄진다면 이강인의 임대 논의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임대를 두고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인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전력에 대한 밑그림을 어느정도 그린 뒤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진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강인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명문 구단인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벤과 라 리가 레반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반테는 발렌시아와 같은 연고지를 공유한다는 점, 새로운 리그와 문화 적응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유력한 임대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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