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생들의 연이은 부상에 울상짓고 있다.

지난 여름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가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돼 칠레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18분 부상을 입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로 셀소의 복귀에는 대략 6주에서 8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거취가 불분명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로 꼽혔던 로 셀소의 부상은 토트넘의 중원 전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토트넘은 2018-19시즌을 단 한 건의 영입도 없이 소화했지만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일궈냈다. 새로운 구장도 개장했다. 이에 수뇌부 역시 지갑을 열어 화답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1,400만 유로(약 1,500억 원)을 선수 영입에 썼다. 로 셀소와 함께 탕귀 은돔벨레, 라이언 세세뇽이 새로 토트넘에 합류해 중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세세뇽은 풀럼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이 채 낫지 않아 아직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은돔벨레는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었고, 로 셀소마저 대표팀 소집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전력 구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당분간 토트넘은 이적생 활약 없이 향후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지나 오는 14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