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퇴장으로 세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손흥민(27)의 징계가 철회됐다.

영국 매체 'BBC'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의 레드 카드 처분이 뒤집혔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토트넘의 징계 항소를 검토한 결과 손흥민에 대한 퇴장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튼과의 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했다. 고메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목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고, 당초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던 마틴 앳킨슨 주심은 고메스의 부상 상태를 확인한 뒤 레드 카드를 선언해 논란을 빚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역시 퇴장 판정에 대해 "선수 보호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개운하지 않은 뒷맛을 남겼다.

손흥민은 레드 카드 판정이 철회됨에 따라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홈에서 열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항소 성공에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앞둔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 나설 수 있는 상태다. 항소에 자신이 있었고, 공정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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