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갈 길 바쁜 토트넘 홋스퍼가 날벼락을 맞았다. 최근 5경기 6골로 득점 하나만큼은 챙겨주던 손흥민마저 오른팔 골절로 이탈했다.

토트넘은 2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몸싸움 도중 넘어져 팔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골절상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에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팀에 승점 3점을 벌어다줬다.

구단 측은 손흥민의 복귀에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를 내다봤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은 달랐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다시 뛸 수 있을거라 기대하지 않는다"며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 16골 9도움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커진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에 이어 해리 케인,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기용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은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델리 알리 등이 전부다. 알리는 인종차별 문제로 인해 출전정지를 받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