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커친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맥커친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앤드류 맥커친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0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커친의 후계자 오스틴 미도우스가 10일 파이어리츠에서 열리는 구단의 첫 자원 훈련에 참가했다"고 언급했다.

피츠버그 유망주 2위 미도우스는 지난 시즌 트리플A로 승격됐다. 구단에 따르면 이르면 올 시즌 후반기 더 많은 빅리그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도우스는 현지 매체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9위에 선정되며 마이너리그 최고의 선수로 손 꼽혔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9번으로 지명된 이후로 4시즌 동안 타율 .300 OPS .848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도우스가 무사히 빅리그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유지해야만한다. 미도우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4 시즌 몇 차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5시즌은 부상이 없었지만, 지난 2016시즌 안와뼈 골절 이후 7월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시즌 막판 사근 부상까지 겹치는 바람에 구단은 미도우스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스탈링 마르테, 그레고리 폴랑코, 맥커친으로 외야를 구성했다. 따라서 미도우스는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트리플A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구단은 "트리플A에서 빅리그에 진입하기 위한 훈련을 추가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언제가 될지 모를 맥커친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맥커친이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든 자유계약을 통해서 떠나든, 그 빈자리를 미도우스에게 맡길 전망이다. 이에 미도우스는 "야구라는 비지니스가 원래 이런 것 아니겠는가. 맥커친과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냥 경기에 나서면 된다. 맥커친은 겸손하고 훌륭한 인물이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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