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바티스타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을까(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호세 바티스타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을까(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FA 거포 호세 바티스타의 에이전트와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이번 겨울 다양한 선수의 에이전트들과 만났다”며 “이러한 만남엔 외야수 바티스타의 에이전트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MLB.com은 “양 측이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적어도 바티스타 같은 선수에겐 부지런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티스타는 FA 재수에 성공한 넬슨 크루즈와 덱스터 파울러처럼 자신의 시장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1년 계약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36세 베테랑 바티스타는 2016시즌 타율 .234 22홈런 69타점 OPS .817을 기록했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바티스타의 많은 나이와 드래프트픽 손실 등을 이유로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친정팀 토론토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다수의 팀은 바티스타에 대한 영입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미네소타가 바티스타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바티스타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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